한국거래소는 스타트업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상위시장(코넥스·코스닥)으로의 상장 촉진을 위해 2016년 11월 KSM을 개설했다.
KSM은 개설 10개월 만에 등록기업수가 약 2배 가까이 증가했고, KSM 등록 이후 크라우드펀딩 및 KSM-크라우드 시딩펀드 후속투자 등을 통해 자금조달도 점차 이루어지는 모습이다. KSM 등록 이후 데모데이 등을 통해 2개사가 크라우드펀딩 성공했으며 ‘KSM-크라우드 시딩펀드는 5개 KSM기업에 대해 투자집행을 완료했다.
KSM은 스타트업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무정보 이외에 별도의 공시의무를 두고 있지 않아 그간 투자정보 부족으로 투자자 관심과 주식거래가 부진하고 거래도 일부 종목에만 치우쳐 있다.
중간회수를 원하는 크라우드펀딩 투자자 등에게 상장 전 주식거래 기회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18일부터 KSM등록기업이 자체 제작한 기업 및 제품 홍보 동영상을 투자자에 제공할 예정이다.
총 18개 KSM 기업의 홍보동영상을 우선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거래소는 NICE평가정보와의 시스템 개발을 거쳐 10월말부터 KSM기업에 대한 기술평가정보 등을 제공한다. 기술평가정보에는 기술평가등급, 기술평가세부결과(기술사업역량·기술경쟁력), 기술분석 정보, 시장분석 정보 등이 포함된다.
거래소 측은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소위 ‘깜깜이 투자’에서 벗어나, 기술성 등 기업가치에 기반한 투자가 가능하여 KSM 주식거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