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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국내 ‘AI스피커’ 맞대결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9-15 10:37 최종수정 : 2017-09-15 10:47

사전예약 및 이벤트로 최대 73%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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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이브’(왼쪽)와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사진제공=각 사

△네이버 ‘웨이브’(왼쪽)와 카카오의 ‘카카오미니’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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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국내 시장에 잇따라 내놓으며 AI스피커 시장에서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15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AI스피커 ‘웨이브(WAVE)는 지난 7월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예약 판매에 들어갔으며, 정식판매는 국내, 일본 올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카카오미니의 경우 오는 1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며 10월 말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

우선 네이버는 지난 14일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이용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웨이브를 73% 할인된 4만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총 4000대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물량 소진 시 이벤트는 자동 종료된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에도 네이버 뮤직 무제한 듣기 1년 이용권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웨이브’를 100%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이벤트는 35분 만에 준비된 수량을 모두 소진하며 종료됐다.

클라우드 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웨이브의 출고가는 1만 5000엔(약 15만원)에 책정됐다. 마스다 준 라인주식회사 CSMO는 “웨이브를 시작으로 AI 플랫폼 클로바를 일상 생활 곳곳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며 “한정된 기능만을 우선 선보이게 되었지만, 웨이브를 통해 음성 인식을 활용한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예약 판매에 들어가는 카카오미니의 가격은 5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정식 판매가 11만 9000원에서 약 50% 할인된 가격이다.

예약 구매자에게는 무제한 듣기가 가능한 ‘멜론 스트리밍 클럽’ 1년 이용권 혜택과 카카오미니 전용 카카오프렌즈 피규어 1종을 제공한다. 예약 구매자는 가격 할인과 멜론 1년 이용권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고 가장 먼저 카카오미니를 만날 수 있다.

카카오미니에는 카카오의 통합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아이)가 적용됐다. 카카오 계정을 기반으로 카카오톡과 멜론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된다.

일정, 알람, 메모를 등록·확인하거나 뉴스, 환율, 주가, 운세 등 다양한 정보를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며, 이를 통해 택시 호출, 음식 주문, 장보기부터 금융, IoT까지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늘어나게 된다.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의 연결을 통해 수많은 기능이 더해지며 카카오미니 생태계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카카오미니는 멜론의 방대한 음악 데이터베이스와 Kakao I의 추천형 엔진이 만나 이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려준다. 지속적으로 이용자의 스타일을 학습해 구체적인 설명 없이 “헤이카카오 노래 틀어줘”라는 명령만으로도 취향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준다.

예약 구매자들은 10월 중 카카오미니를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미니는 10월 말 정식 판매에 돌입한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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