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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할인25%] 지원금상한제 폐지, 약정할인 ‘쏠림’ 변수될까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9-15 04:01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고객 쏠림 현상 늘어
지원금상한제 폐지, 보조금 증가는 미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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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할인25%] 지원금상한제 폐지, 약정할인 ‘쏠림’ 변수될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선택약정할인율이 오늘부터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되는 가운데, 요금할인에만 고객이 몰리는 ‘쏠림현상’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지원금상한제 폐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지원 금액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약정할인율 25% 상향은 이통사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제조사와 이통사가 함께 부담하는 공시지원금과 달리 약정할인은 이통사가 전액 지원한다. 즉, 요금할인 선택 비중이 증가하면 이는 고스란히 이통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사전판매에 들어간 갤럭시노트8를 구매하는 고객은 할인율선택에 있어 10명 중 9명이 공시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했다.

일각에서는 지원금 상한제가 폐기되면 통신사들은 고객뺏기 위한 상당금의 보조금이 투입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약정할인 상향으로 가입자 대부분이 통신비 할인에 쏠리게 될 것을 염려, 통신사들이 지원금을 대거 풀 것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통신업계의 입장은 다르다. 약정할인 25% 상향으로 통신사들은 당장 마케팅 비용 등 지출을 감축해야하는 상황에서 보조금을 올리는 것은 어렵다는 주장이다. 또 공시지원금의 경우 제조사와 함께 부담하는 것이기에 일련의 조율과정을 거쳐야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을 풀더라도 큰 금액은 풀지 않을 것 같다”며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더라도 당분간은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일반 유통 대리점에서도 입장은 같았다.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일몰되더라도 갤럭시노트8과 V30같은 프리미엄 폰에는 지원금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리점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을 구매하더라도 예전처럼 50~60만원대의 지원금은 붙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며 “구입하더라도 무조건 선택약정할인을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지원금 상한제 일몰과 관련, 정부의 감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통3사 CEO와과 간담회에서 “9월말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로 인해 과거 아이폰 대란 때와 같이 통신시장이 혼탁해지지 않도록 소모적인 마케팅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이용자 편익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과 서비스 경쟁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1일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지원금 경쟁을 유도하여 통신비 부담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원금 상한제 폐지에 따른 시장과열에 대비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병행하여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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