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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스마트 플랜트’ 도입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7-09-14 10:03

데이터·모바일·IoT·RPA 등 최신 ICT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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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폭 스마트폰으로 현장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 중인 한화토탈 직원.사진=한화토탈

방폭 스마트폰으로 현장점검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유 중인 한화토탈 직원.사진=한화토탈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한화토탈이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공장 중심의 IT 고도화를 통한 혁신적인 생산시설 운영해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한다.

한화토탈은 13일 대산공장에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토탈 스마트 플랜트 추진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토탈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3개년 스마트 플랜트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프로젝트 실행에 나섰다. 3년간 총 투자 비용은 약 300억원이다.

한화토탈은 공장내 IT 고도화가 필요한 설비. 안전환경, IT 인프라, 물류/운영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모바일, IoT를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 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 빅데이터 분석 통한 생산시설 개선

한화토탈은 공장 운전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먼저 합성수지제품 생산공장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글로벌 분석 솔루션 업체와 함께 수지공장의 빅 데이터 분석을 진행했다.

한화토탈은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수지제품의 핵심 관리항목인 품질개선과 생산효율성 제고 등에 대한 방안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향족 공장, SM공장 등 다른 단위공장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설비 부문에서는 빅데이터를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여 비상 정지를 방지하는 용도로 활용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올해 1월부터 GE의 설비 예지보전(Predictive Maintenance)시스템인 ‘Smart Signal’을 공장내 핵심 설비에 우선 도입했다. 이들 설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완료되면 설비 유형별 예측모델을 자체적으로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향후 빅데이터 활용분야를 설비 공정과 설비뿐만 아니라 안전환경, 고객관리 등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국내 유화기업 최초 단지내 무선망 구축

한화토탈은 스마트 플랜트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생산 단지내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 전송 및 업무 처리가 가능한 방폭형 스마트폰을 도입한다.

한화토탈은 LG유플러스와 함께 기업전용 무선통신망(P-LTE)을 구축하면서 단지내 무선 센서, 무선 디바이스 등 향후 다양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활용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다.

특히 방폭 스마트폰은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하여 직원들이 현장 점검 및 필드 점검결과를 현장에서 바로 입력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업무효율성을 제고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7일 일부 생산 교대조를 대상으로 방폭 스마트폰의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전체 공장에 확대 배포할 계획이다.

한화토탈은 공장내 작업 현장을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LTE무선통신 기반의 Wireless CCTV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했다. 새롭게 도입된 이동형 CCTV는 GPS를 통해 위치 확인이 가능하고, CCR(Central Control Room, 중앙통제실)과 개별 PC를 통해서도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스마트 플랜트 프로젝트는 직원들이 한 눈에 공장 현황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는 것은 물론 모바일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 및 신속한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장치산업인 석유화학이 4차 산업혁명을 선제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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