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부동산114.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1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최대 0.25%까지 떨어졌던 가격 하락세가 5주만에 중단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8.2 부동산 대책 발표 직후 인 지난 8월 2주에 전주 대비 0.25% 떨어진 이후 8월 3주 0.16%, 8월 4주 0.03%, 8월 5주 0.12% 하락 행보를 걸었다.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춘 이유는 지난주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송파구 잠실주공 5단지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지상 50층 설계를 골자로 한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 계획안 통과 이후 이 단지 호가는 4000만~5000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개포주공, 둔촌주공 등 주요 재건축 단지 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잠실 주공 5단지의 50층 재건축안 통과로 하락세가 멈췄다”고 설명했다.
신반포센트럴자이에서 드러난 재건축 아파트 청약 시장이 ‘대박’ 행진을 하고 있는 것도 관련 아파트값 하락세를 멈춘 이유로 풀이된다. 지난 7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최고 경쟁률 510 대 1을 기록하는 등 올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관계자는 “강남권을 선호하는 실 수요자들의 힘으로 신반포센트럴자이와 같은 재건축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청약을 실시하는 래미안강남포레스트도 신반포센트럴자이와 같은 청약 대박을 기록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견본주택을 오픈한 이 단지는 지난 주말 3일간 1만5000명이 몰렸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