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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신임 금감원장 “원칙과 기본 충실한 금융감독 실천”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9-11 10:15 최종수정 : 2017-09-11 11:11

11일 금감원 취임식 발언 “막중한 부담과 책임 느껴”
“국민 신뢰 높여야…건전성·공정성·소비자 보호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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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오전 10시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사진=전하경 기자

최흥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오전 10시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사진=전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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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흥식닫기최흥식기사 모아보기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1일 “‘Back to the Basics’, 즉 초심으로 돌아가 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금융감독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최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금감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금융과 금융감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보다 높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절실히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환위기 당시 통합 금융감독기구 설계에 참여했었으며 20년 가까이 지나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니 감회가 무척 새롭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소임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온화한 리더십으로 금융관행 개혁에 힘써주신 전임 진웅섭 원장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최근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멀고, 해야 할 일도 많아 이런 중요한 시기에 금강원장이라는 중책(重責)을 맡게 돼 막중한 부담과 책임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최 원장은 “우리 금융산업은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지만 금융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높지 않은 편”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금융산업이 대형화 경쟁과 수익성 제고에 치중하면서 금융 본연의 역할이 소홀해졌으며, 금융사고와 불합리한 거래관행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감독당국이 ‘견제와 균형(checks and balances)’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며 “따라서 더 늦기 전에 금감원은 금융과 금융감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보다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과거 금감원은 외환위기를 교훈으로,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와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 그리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립됐다. 이에 따라 ‘건전성’과 ‘공정성’, ‘소비자 보호’라는 세 개의 축을 균형감 있게 견고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 원장은 △인허가 및 건전성 감독 △검사 △제재 △금융소비자 보호로 이어지는 일련의 ‘금융감독’ 과정을 유기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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