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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외부 회장, 내부 사장’ 타협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9-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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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 내정자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박재경 BNK금융지주 사장 내정자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BNK금융지주 수장 공백이 마무리 되고 있다. 성세환 전임 회장이 주가 시세 조종 혐의로 지난 4월에 구속된 후 근 5개월의 공백을 깨고 김지완닫기김지완기사 모아보기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정된 것이다. 또 다른 유력 후보였던 박재경 직무대행은 지주 사장으로 내정됐다.

◇조직 정비를 위한 선택

평행선을 달렸던 회장 선거가 김지완 후보로 결정된 것은 외부 출신을 수혈해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지완 회장 후보를 지지한 측의 논리는 지금과 같은 내부 우대 분위기가 위기를 불렀다는 입장이었다. 금융업의 본질은 신뢰성인데 성세환 전 회장도 주가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고, 부산 해운대에 추진했던 2조7000억원 규모의 리조트 사업인 엘시티 대출과 관련해 부산은행이 대규모 대출을 집행한 점 등도 원인은 결국 지역 토착세력과 내부 인사가 밀접한 관계를 맺은 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점도 고려해 조직 사정에 밝은 박재경 직무대행을 지주 사장으로 내정해 분위기 쇄신도 노렸다. 박 직무대행은 BNK금융지주와 부산은행에서 전략 담당 부장과 임원으로 재임하면서 지주회사 전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을 성사시켰다. 지난해부터는 자금시장본부장을 맡아 왔고 성세환 회장 구속 이후 지주 회장 권한대행을 수행해 오면서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성 회장과 같은 동아대 출신이다.

BNK금융지주 회장 선거가 마무리 되면서 다음 과제는 최대 계열사인 부상은행의 수장을 뽑는 일만 남았다. 부산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8일 오후 현재 행장 후보를 고르는 중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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