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미지 확대보기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6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개최된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11월 취임한 진 원장은 2년 9개월간 직을 수행했다.
진 원장은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라며 “여러분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평생토록 소중히 간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4년 11월은 연이은 금융사고로 금융시장과 감독당국에 대한 신뢰가 훼손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우리 직원들의 사기도 크게 저하돼 있었다”며 “우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부적으로도 우리 임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취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여러분과 동고동락하며 즐겁고 보람찬 순간도 있었고 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다”며 “부족한 나에게 여러분은 언제나 최선의 역량을 보여줬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렇게 감사인사를 할 수 있어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