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카드사를 제외한 85개 여전사 상반기 순이익이 8901억원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가계·기업대출이 10.8% 증가해 이자수익이 6.5% 늘고 조달비용도 1% 감소했지만 고금리 대출 등 충당금 적립기준 강화와 충당금 적립대상 자산증가로 대손비용이 25.4% 증가한데 기인한다. 또한 시설대여와 신기술금융 등 고유업무 이익이 4.7% 감소한데 영향이 있다고 밝혔다.
여전사 총자산은 124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고유업무 자산은 할부자산 11.3%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
고유업무 이외의 자산도 가계·기업대출금 증가로 전년 동월말 대비 12.9% 증가했다.
업무별 취급현황을 살펴보면, 할부금융 취급액은 자동차할부 9.2%증가했으며 시설대여 취급액은 자동차리스 수요 감소 등으로 4.7% 감소했다.
신기술사업자 신규 투·융자금액은 신규등록여전하 투자증가로 전년동기 7040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6월 말 여전사 연체율은 2.07%로 전년동월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채권비율은 2.16%로 전년동월말 2.14%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시중 실세금리 상승, 법정 최고금리 인하 추진 등의 영향으로 여전사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고금리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여전사를 중심으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