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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8 109만원, 무색한 통신비 인하 정책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9-05 00:42 최종수정 : 2017-09-06 01:37

갤노트8, 전작보다 11만원가량 높아
높아지는 사양, 출고가 인상 부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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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갤럭시노트8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갤럭시노트8, 아이폰8 등 최근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격이 100만원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어주겠다던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을 두고 의문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초 정부는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의 일환으로 선택약정할인율 25% 상향과 완전자급제 카드를 꺼내들며 제조사 및 이통3사를 전방위로 압박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 출고가는 오히려 오르며 단말기 구매를 원하는 고객의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의 가격이 잠정적으로 공개되면서 전작 갤럭시노트7보다 11만원가량 높게 출시될 전망이다.

6일 전자 및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8 64GB가 109만 4500원 256GB가 125만 4000원이 될 것으로 잠정 합의됐다. 이는 전작인 갤럭노트7(64GB 기준 98만9800원)보다 11만원가량 비싼 가격이다.

물론 약정할인율 상향이 단말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통신비 인하를 몰아붙이던 정부의 움직임이 무색하리만큼 최근 가장 큰 폭으로 가격대가 상승했다.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전작에서 9만원 오른 것과 비교해도 상승폭이 더 증가했다.

앞서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 기자간담회에서 “가급적 출고가 앞의 숫자가 1이 되는 것은 보지 않으려 한다”며 갤럭시노트8 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고 사장은 “유로에 1자를 안보고 싶다는 말을 하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같은 말을 하게 됐다”며 “조금 실수했구나하고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즉각해명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비싸지는 이유로 높은 사양을 꼽았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제조사의 스펙 경쟁이 치열해져 단말기 제조 원가 상승을 부추겼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갤럭시노트8에는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이 밖에 저장공간 및 램 용량 확장도 부가적 요소로 꼽히는 부분이다.

반면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는 80만원 후반에서 90만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LG전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프로모션에서 V30 경품 추첨행사를 열고 V30의 가격이 749.99달러라고 공개했다. 환화 약 84만원 선이다.

휴대전화 대리점에서는 V30 출고가를 약 89만원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갤노트와 비교 최대 30만원가까이 차이 나는 금액이다.

KT 직영 대리점 한 관계자는 “최근 LG측에서 V30 출고가를 통보받은 상태며 가격은 89만으로 책정됐다”며 “출시되기 전이라 변동 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거의 확정적이다”고 말했다.

V30가 이 가격대로 출시된다면 전작인 V20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가격은 대략적으로 수치다”며 “공식 출고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8 출고가 100만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8’은 △64GB 모델이 1100달러(약 123만원) △256GB 모델이 1200달러(약 134만원) 수준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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