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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 요구 수용 어렵다…협상 결렬"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9-0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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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소속기관 8개사 채권단은 5일 오후 회의 결과 "더블스타가 추가 가격조정 등 채권단이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오는 8일 주식매매계약 해제 합의서를 더블스타측에 송부하는 안건을 결의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더블스타는 지난 7월부터 회사 실적악화를 사유로 가격조정을 요구해 왔다. 지난 8월 당초 매매대금인 9550억원에서 1550억원이 감액된 8000억원을 매매가격으로 제시했다.

채권단은 더블스타의 가격인하 요구 수용을 검토하는 대신 5년간 구조조정 금지 및 고용보장, 노조와의 협의체 구성, 국내사업 유지 및 신규투자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어 협상해 왔다.

그러나 더블스타는 채권단의 요구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3분기 실적 악화시 1550억원 이외에 800억원을 추가로 인하 하거나 매매계약을 해제할 권리를 요구해 왔다.

채권단 관계자는 "더블스타측이 채권단이 수용하기 어려운 요구를 고수함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매각 무산 가능성에 대비해 금호타이어에 오는 12일까지 자구계획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자구계획안에는 유동성 문제 해결, 중국 사업장의 정상화, 국내 신규투자 및 원가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자구계획안을 내지 않거나 수용 불가한 방안을 제시할 경우 박삼구닫기박삼구기사 모아보기 회장 등 현 경영진에 대한 즉각적인 해임절차를 진행하는 안건을 결의하기로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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