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대구은행 제2본점 등 12곳에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비자금 조성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박인규닫기박인규기사 모아보기 행장과 부장급 간부 등 6명 사무과 자택 등이 압수수색 대상이다. 경찰은 이들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박인규 행장은 취임 직후인 2014년 3월부터 지난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뒤 판매소에서 수수료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고 자료 분석 뒤 박인규 행장 등을 소환해 비자금 용처 등에 조사할 방침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