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말 외환보유액/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8월 말 외환보유액이 3848억4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1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상으로 산정한 미국 달러화 지수는 8월 한 달동안 0.2% 하락했다. 서울외국환중개회사 고시환율에 따르면, 8월 유로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1.2% 절상됐다.
외환보유액 중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은 3542억 달러로 7월 말 대비 3억6000만 달러 줄었다.
반면 예치금은 207억7000만 달러로 13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은 3000만 달러 늘어 33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다.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807억 달러)으로 한달 동안 239억 달러 증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