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 통계청
통계청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2012년 4월 2.6% 상승한 이래 5년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무더위와 비가 겹치면서 채소 가격이 22.5%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7%포인트(p) 끌어올렸다. 채소류 가격 상승 폭은 지난해 11월 32.9% 오른 이후 최대 수준이다. 구체적 항목으로는 무가 71.4% 올랐다.
채소가격 상승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은 12.2% 올랐다.
석유류는 3.6% 오르면서 지난달(0.5%)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집세와 개인 서비스가 각각 1.6%, 2.3%씩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는 18.3% 올라 2011년 2월 21.6% 오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22.8%나 올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