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31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실적을 공개했다. 당기순이익은 305억95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283억원 대비 8.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424억으로 전년 동기 398억 대비 6.4% 늘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합한 합산비율은 103.6%로 전년 동기 102.3%에 비해 1.3%p 증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신계약 건수가 늘어 설계사 수당 등 사업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가입 초기에 대부분의 사업비가 지출되는 만큼 실제 보험회사의 영업 이익은 유지율과 연관된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지난달 기준 13회차 유지율이 81.4%를 기록해 손보 상위 4개사 평균 83%에 근접할 정도로 양호한 상태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