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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노조 합의로 불협화음 조기 진화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8-23 20:09 최종수정 : 2017-10-15 17:18

선거개입 의혹 임원 사표 수리, 직원 친화 정책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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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이 노조와 대립각이 아닌 화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노조위원장 선거 불법 개입 의혹을 일으킨 임원들 사표를 수리하고 근무와 관련된 노조 요구를 전반적으로 받아들여 갈등 봉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평이다.

◇선거부터 시작된 불씨, 빠른 수습

국민은행은 노조위원장 선거 당시 사측이 박홍배 현 위원장 당선을 막기 위해 불법 개입 논란으로 긴장 분위기가 조성됐었다. 전국금융노조 국민은행지부는 지난 달 선거 개입 증거로 음성 파일을 공개하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노조는 선거 당시 인사(HR) 업무를 담당했던 2명의 임원의 해임을 요구하며 지역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었다.

그러나 윤종규 행장이 적극적으로 노조와의 소통에 나섬에 따라 사내 불협화음이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윤 행장이 물의를 일으킨 임원 2명의 사직서를 수리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사임한 임원은 KB데이터시스템 사장과 국민은행 부산지역영업그룹 대표다.

여기에 노조와 협상을 통해 초과근무시간에 대해 한도 제한 없이 금전적 보상을 하고 임금피크제가 적용되는 하위 등급 직원의 임금을 삭감했던 관행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또 장시간 근로를 막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PC 전원을 강제로 끄는 PC 오프(off) 제도도 10월부터 도입한다. 일련의 제도는 모두 직원 친화적으로 앞서 임원 해임 요구를 받아들인 것과 맞물려 윤종규 행장이 사내 소통에 힘쓰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윤 행장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인데 지속적인 호실적을 이미 거둔 와중에 사내 소통마저 원활하다면 연임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윤종규 은행장이 21일 노조 사무실을 찾아와 선거 개입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며 "노조는 노동청에 제기한 진정 2건을 모두 취하했다"고 밝혔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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