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원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험업의 경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자본규제 등이 추세적으로 강화되면서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이 유연하지 않았다”며 “높은 자본력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배당투자의 혼선을 줄이는 기준으로 ING생명은 이를 충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신계약 성장과 수준이 낮기 때문에 성장에 초점을 맞춘 밸류이이션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 신계약 성장이 추세적으로 둔화되면서 전통적인 보험주의 즉 주주 자본을 활용한 수익가치 접근법 이외에도 배당할인모형의 유의성은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운용자산 구성이 보수적이며 영업활동을 통한 실질적인 주주가치 증가를 의미하는 신계약가치(VNB)는 개선되고 있으나, 절대적인 수준은 미흡하다”며 “보장성 보험의 판매 비중이 30% 수준에 불과한 상황을 타개해야하며 점진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