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용등급 낮으면 인터넷 은행 대출이 더 손해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8-21 16:40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자료=보험연구원

자료=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 은행 대출 상품이 일정 등급 이하의 대출자들에게 오히려 불리 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낮은 대출 금리로 금융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신용등급이 최우량일 경우는 최저 금리를 받을 수 있지만 우량 등급 이하는 시중은행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은 금리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적 수익 위해 신용등급 높은 고객 우대

보험연구원 정원석 연구위원과 황인창 연구위원이 20일 발간한 '인터넷전문은행 영업성과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이 자본 규모가 크지 않아 대출 시 원리금 상환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을 유치하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라 지적했다.

보고서에 나온 주요 은행의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 현황을 보면 신용등급이 최우량인 1∼2등급일 때 케이뱅크의 금리는 3.28%로 신한(3.50%)·KB국민(4.47%)·KEB하나(3.61%)·우리(3.63%) 등 주요 시중은행보다 낮다.

그러나 우량등급에서는 인터넷 은행 금리가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3∼4등급에서는 케이뱅크가 4.90%로 KB국민은행(5.05%)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일반등급인 5∼6등급일 때도 케이뱅크의 대출 금리는 주요 은행 가운데 높은 편에 속했다.

또 보고서는 앞으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온라인 거래에 익숙하고 금리에 민감하며 신용등급이 높은 계층을 주요 고객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대가 주요 금융 소비계층으로 부상할수록 인터넷 전문은행이 성장세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은행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금리가 아닌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지적했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