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21일 언어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금융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 북’을 여러 언어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중국어 편, 베트남어 편, 2016년 7월 필리핀어 편, 캄보디아 편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영어 편과 인도네시아어 편을 추가로 발간한다. 다문화가족 등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꼭 필요한 5개 금융 주제와 외국인을 위한 생활정보 등 총 6개 주제로 구성된다.
한국에서 처음 금융거래를 접하는 외국인들이 시행착오 없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 등 외국인이 한국에서 겪은 금융거래 이용 사례를 다수 수록했다. 결혼, 취업, 학업 등을 목적으로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언어·문화적 장벽없이 금융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래 한국생활 정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금간원은 전국의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 외국인력 지원센터, 외국인 취업 교육기관, 외국인 전담 데스크 설치 은행 점포 등에 배포하는 한편, 외국인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 산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다누리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