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살충제 계란’ 보완조사서 3곳 추가 검출…‘구멍조사’ 논란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21 13:36 최종수정 : 2017-08-21 14:12

농식품부 일부항목 누락 420곳 추가조사 결과
“18일부터 출하 계란 안전” 발언…소비자들 ‘분통’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지난 19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살충제 계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지난 19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살충제 계란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정부가 전국 420개 산란계 농가에 대한 보완검사를 실시한 결과 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됐다. 특히 이번 조사는 ‘부실검사’ 논란이 일은 데 따라 실시한 것으로 검사 과정에 ‘구멍’이 있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1일 오전까지 실시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일부항목 검사가 누락된 420개 농가에 대한 추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 1곳, 충남 2곳 총 3곳의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플루페녹수론은 기준치 부합에 상관없이 계란에서 검출돼선 안 되는 살충제 물질이다. 이로써 현재까지 살충제 성분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수는 총 52개로 늘어나게 됐다.

충남에서 발견된 계란의 난각코드는 각각 ‘11시간과자연’과 ‘11초원’이며 전북에서 발견된 계란은 난각코드가 없었다. 이 계란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통추적과정에서 난각코드없이 유통됐는지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가조사가 진행되기 전 문제가 된 3곳 농가의 계란이 유통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난 18일 정부는 전국 1239개 산란계 농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총 49곳의 농장에서 기중에 유통되면 안 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들 농가에서 출하된 계란은 전량 회수조치 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금일부터 농장에서 출하되는 모든 계란은 안정성이 확인된 문제가 없는 계란”이라고 소비자들을 안심시켰으나 이번 추가 조사결과 거짓 브리핑이 됐다는 지적이다.

농식품부는 추가 보완검사에서 확인된 부적합 3개 농가에 대해 검출 즉시 출하 중지조치를 했으며, 유통물량은 추적조사를 통해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할 방침이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