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1일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731개사 중 590개사 대상 기업들의 2017년 6월말 부채비율과 지난해 부채비율을 비교한 결과를 발표했다. 6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11.61%로 2016년 말 대비 3.46%p 감소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재무안정성이 높아졌다.
이 중 제출유예(11개사), 결산기변경(1개사), 분할합병(25), 감사의견 비적정(1) 등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한 38개사 및 자본잠식(3개사), 금융업종(100개사)는 제외했다. 3월 말 현재 연결재무제표 수치 기준이며,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는 기업은 개별재무제표 수치 기준이다.
부채총계는 1143조5505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0.71%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1024조 5642억원으로 전년도말 대비 3.83% 늘었다. 구간별로 살펴보면 ‘100% 이하’가 330개사(55.9%)였고, ‘200% 초과’는 84개사(14.2%)로 나타났다. 2016년 말 대비 ‘200% 초과’는 1개사가 증가했으며, ‘100% 이하’ 구간은 변동 없었다.
부채비율이 감소한 업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외) 등 14개 업종이며 비제조에선 운수 및 창고업 등 9개 업종이다. 증가한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등 9개 업종이며, 비제조에선 사설시설 관리 및 조경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