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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수출입은행 리스크 관리 점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8-18 08:26

16일부터 2주간 평가… "KAI 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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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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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한국수출입은행 리스크 평가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수출입은행 리스크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재무 건전성, 자본 적정성, 충당금 등 리스크 관리 실태를 주로 점검한다.

올해는 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사태로 수은의 건전성 위험이 높아진 상태에서 평가가 진행된다.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지원 등으로 재무 건전성 우려가 높아지자 산업은행으로부터 5~6월에 걸쳐 KAI 주식을 현물출자 받으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수은은 지난 6월 말 현재 KAI 주식 2574만5964주(26.41%)를 보유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리스크 평가와 관련 "매년 실시하는 정기적인 리스크검사로 보면 된다"며 "최근 KAI 관련해서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KAI는 수리온 헬기 결함 등 포함 '방산비리' 의혹이 불거지고, 이후 분식회계 혐의까지 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KAI 주식은 회계 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에 지분법투자주식으로 계상돼 원가법이 적용되고 시가평가를 하지 않는다. 주가 등락이 수출입은행의 손익에 곧바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하지만 KAI 사태가 회계분식 문제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향후 KAI의 기업존립에 영향을 미칠만한 중대한 규모의 손실이 발생하는 등 손상차손 인식이 필요할 경우 결산시점에 평가손실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자체적으로 KAI 관련 대책반을 구성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검찰조사 및 회계감리 기간 중 회사의 정상적 수주 및 제작, 재무역량 유지 등을 내부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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