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실적 ‘킹’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보수도 ‘킹’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08-17 15:36 최종수정 : 2017-08-17 15:43

상반기 15억8900 만원 업계 톱
성과·보수 모두 SKT·KT 앞질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올 상반기 통신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이끌었던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보수도 가장 많이 받은 CEO에 올랐다.

성과는 물론 보수 수준도 SK텔레콤과 KT를 앞지는 권 부회장은 비통신 분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높은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 갈 기세다.

지난 14일 이통 3사가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상반기 급여 7억 1100만원, 상여 8억 7800억를 포함해 총 15억 8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13억 600만원(퇴직금 제외)의 보수를 받은 것과 비교 21.7% 증가했다.

KT의 경우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은 급여 2억 8700만원, 상여 8억 8900만원 총 11억 81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지난 3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은 보수액이 5억원을 넘지 않아 연봉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대신 장동현 전 SK텔레콤 사장이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상여금만 10억 6600만원을 받았다.

이 부회장의 보수성과는 LG유플러스의 성장과 실적에서 비롯됐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 97억원, 영업이익은 20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5.5% 증가했다. SK텔레콤과 KT의 영업이익이 각각 3.9%, 4.8% 증가 것과 비교, LG유플러스의 성장률은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권영수 부회장의 취임 후 LG유플러스의 성장세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보수는 권 부회장의 경영능력과 실적의 결과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권 부회장의 비통신 분야 사업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유선사업 뿐만 아니라 IoT, AI, 빅데이터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차세대 사업 활로 개척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전통적인 통신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 중 하나로 풀이된다.

또 권 부회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홈서비스 사업 부문을 LG유플러스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각 부분에 흩어져 있던 ‘TPS(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를 ‘홈미디어 부분’으로 일원화해 권 부회장의 직속 조직으로 신설했다. 중요도가 증가하는 홈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권 부회장은 홈미디어 사업을 직접 챙기며 초고속 인터넷, IPTV 등 홈서비스 부문에 힘을 실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TPS 부문에서 카시캐우 역할을 해온 IPTV를 초고속인터넷 등과의 결합해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분기 LG유플러스의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9248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TPS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한 4299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TPS 수익 증가가 IPTV 성장에 힘입었다고 평가한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해 11만 6000명이 순증했고, 현재까지 33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의 효자종목으로 불리는 홈IoT의 가입자 증가세도 무섭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 가입 가구가 80만을 돌파 했다. 올해 목표로 내세운 100만 가입자 목표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가전 업체 및 건설사와 활발한 협업관계를 맺는 등 홈 IoT 시장을 주도해왔다.

올 2분기 LG유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의 NB-IoT 네트워크 상용화로 NB-IoT 기반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로 산업·공공 IoT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