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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올 상반기 영업익 96.8% 급감…“사드 장기화 영향”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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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16 18:51

2분기 영업익 298억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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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올 상반기 영업익 96.8% 급감…“사드 장기화 영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업계 1위 롯데면세점이 충격적인 상반기 성적표를 받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텔롯데 면세사업부의 올 상반기매출은 2조 55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4억원으로 96.8% 급감했다.

지난 1분기 롯데면세점의 영업이익은 37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방한금지령’이 지난 3월부터 본격 시작되면서 2분기에만 298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25만 493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66.4% 감소했다. 특히 중국의 사드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감소폭은 지난 3월 40.0%에서 4월 66.6, 5월 64.1%로 크게 늘었다.

매출의 80%를 중국인 관광객에 의지하던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3월 중순 이후 중국인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6월 팀장급 이상 임직원 40여명이 연봉의 10%를 자진 반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금 당장 사드문제가 해결되더라도 중국 관광객 방한까지는 최소 3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는 힘든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오픈한 태국 방콕 시내면세점과 베트남 다낭공항점 등 매출 다변화에 주력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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