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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 교수 “무인자동차가 또다른 신산업 만들어낼 것”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17-08-16 16:42

하나카드 세번째 4차 산업혁명 특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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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엽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16일 하나카드 12층 대강당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경제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나카드

△이동엽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16일 하나카드 12층 대강당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경제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하나카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이동엽 국민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무인자동차로 운전기사 직종을 사라지게 하겠지만 새로운 산업도 발생시킬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설명했다.

이동엽 교수는 16일 하나카드 임직원 대상 ‘전문가에게 듣는 4차 산업혁명 세번째 특강’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경제학’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은 특정 산업에서 실업을 유발하는건 맞지만 전체 산업의 대량 실업을 유발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신기술 도입이 새로운 직업을 창출해서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직업 전환 과정에서 대규모 실업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신기술 도입이 새로운 직업도 창출해서 장기적으로는 직업수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사례로 그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도입을 꼽았다.

마이크로오피스 엑셀이 사무실에 도입된 후 경리라는 직종이 사라졌지만 엑셀이 다른 직업도 만들어내서다.

이동엽 교수는 4차 산업혁명으로 각광받고있는 무인자동차도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교수는 “무인자동차가 발달되면 필요한 주차공간이 적어지면서 주차공간을 활용할 새로운 직업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동차 사고가 감소돼 보험업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간의 노동력이 로봇으로 빠르게 대체되기는 어렵다고 진단했다. 로봇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강해서다. 이동엽 교수는 무인 엘리베이터를 예로 들며 새로운 기술 거부감을 없애는게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무인 엘리베이터가 1900년대 개발되었으나 기존 운전수가 있는 엘리베이터의 익숙함으로 무인 엘리베이터 거부감이 심했다”며 “1945년 뉴욕시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운전수 파업을 거쳐 비상 정지버튼, 전화 설치 캠페인 등 운전수 없이도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신뢰를 주고나서야 도입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4차 산업혁명이 생산성을 높여주는건 맞지만 근로시간 단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산성이 증대되는게 근로시간 단축보다 크므로 단축된 근로시간을 여가시간에 쓰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동엽 교수는 기술이 성장을 촉진하지만 동시에 양극화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보다 많은 사람이 로봇 등 신기술을 사용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특권층만이 로봇을 사용할 수 있다면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며 "모두가 로봇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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