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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은마아파트, 집값 전망 등 의견 엇갈려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08-16 15:25

8.2 대책 후 2~3억 낮춘 급매물 출현에 해석 분분
“하락 신호” vs “시세 견조”-조합 필요성도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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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서울 재건축 시장의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8.2 부동산 대책(이하 8.2 대책)’ 발표 이후 집값 전망, 재건축 조합 필요성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은마아파트는 12억2000만원까지 급매물이 등장했다. 8.2 대책 발표 이후 2주 만에 2억원 가량 급매물 가격이 하락했다.

해당 지역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은마아파트 31평 급매물 가격은 12억2000만원까지 가능하다”며 “8.2 대책 이후 2주 만에 등장했으며 아직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지 않아 매매가 자유롭다”고 말했다. 반면 은마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이 같은 공인중개사무소의 주장은 ‘8.2 대책 여파에 의한 매물 거래 유지를 위한 공인중개사무소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은마아파트에서는 정부 정책에 따른 의견이 엇갈렸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분석한다. 은마아파트가 여러 번 재건축 사업 시행이 미뤄진 점도 주민들이 민간하게 반응하게 된 계기라고 설명한다.

부동산 리서치 업체 한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그동안 상가, 도로교통 문제 등으로 재건축 사업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며 “최근 서울시에서 은마아파트에 대해 49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을 놓고 심의하기로 했지만,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은마아파트는 정부 정책에 따라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으로 적정 시가 판단이 매우 어렵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재건축 조합 설립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 집값 하락 전망으로 조합 설립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조합을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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