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분기 지배순익 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전분기 대비 20.8% 상승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임수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최대 규모였던 넷마블 기업공개(IPO) 딜에서 180-200억원 정도의 이익 인식을 비롯해 전통 IB부문의 수익이 증가했다”며 “2분기 주식시장 호황의 영향으로 주식 운용도 이익이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식 시장점유율 소폭 상승과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수수료 수익도 전분기 대비 20% 상승했다”며 “IB부문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로 안정적인 IB부문 고수익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최근 삼성증권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발행어음 사업 인가 심사가 보류된 만큼, 인허가 이슈문제가 제기되었던 다른 증권사들의 심사결과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NH증권은 발행어음 인허가 관련 이슈가 없는 유일한 증권사로 무난하게 연말부터 신규업무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B부문의 강점과 최근 고액자산가 증가추세는 NH증권의 발행어음 사업에 좀 더 유리하게 적용될 것”이라며 “높은 배당성향(46%)과 배당수익률(4.5%)로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주의 매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