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해외시장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5억원의 3배가 넘는 88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액인 930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해외 수출 지역도 점차 다변화돼 수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6년 말 40개국이던 수출 지역은 현재 51개국으로 중화권 및 동남아에서부터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확장됐다.
최초 수출 당시 불닭볶음면 단일 제품에서 현재에는 총 7가지 제품의 라인업을 갖췄고 커리불닭볶음면, 마라불닭볶음면 등 해외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수출 전용 제품을 개발했다.
삼양식품은 할랄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해 ‘KMF 할랄’에 이어 인도네시아 ‘MUI 할랄’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 국민의 90%가 무슬림이고, 오는 2019년부터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MUI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는 법을 제정함에 따라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인증 관련 심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오는 10월 생산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신규 인원 배치를 통해 성장과 고용의 선순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