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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유증 참여 중장기적으로 긍정적-NH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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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7-08-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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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NH투자증권이 14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자회사 카카오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일 자본금 확충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은 기존 3000억원에서 8000억원으로 증가한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 뱅크 지분 58%를 보유한 대주주로 주주배정 방식에 따라 지분율만큼 자본을 투자하게 된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는 결국 BIS비율 및 예대율을 맞추면서 자본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잠재고객의 유입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판단된다"며 "이는 지속적인 성장이 이어질수록 순익분기점도 빠른 시기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며, 당분간 대규모 유상증자는 없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향후 은행법 개정안과 특례법이 통과되면 카카오뱅크는 제3자 유상증자 혹은 기존주주 지분을 확보해 1대 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

원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유상증자 참여는 카카오뱅크 성장을 위한 당연한 조치로 한국금융지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올해 카카오뱅크 지분에 따라 한국금융지주가 인식하는 적자는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한국금융지주의 올 예상순익이 4500억원을 고려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지분에 따른 적자를 한국금융지주 순익에 반영해도 금년 4000억원의 순익이 예상된다. 또한, 한국금융지주는 작년 12월에 투자한 우리은행 지분 4%, 약 3400억원에 보유주식매각이익분을 가지고 있으며 11일 종가대비 자본에 포함되어 있는 보유주식매각이익분만 약 1700억원 수준에 달한다.

그는 “올해 카카오뱅크 순익을 약 800억원 적자로 추정했는데 올해말까지는 대출 2조원이 가능하고 NIM(순이자마진)을 1.5~1.8%로 가정했으며 IT(정보기술) 상각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이 올해 1000억원 수준 발생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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