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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권영수 부회장 만년 3등 탈피 기지개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입력 : 2017-08-14 01:21 ㅣ수정 : 2017-08-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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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통신 분야 채찍질 실적증가 견인
조직개편 후 ‘홈 사업’ 신성장 동력
홈IoT 100만 가구 목표 순항 거듭

▲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비통신 분야 사업 확대 전략이 최근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유선사업 가입자 수 증가가 실적개선으로 이어지며 이통 3사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권 부회장은 취임 후 유선사업 뿐만 아니라 IoT, AI, 빅데이터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차세대 사업 활로 개척을 위한 발판 마련에 나섰다.

이는 전통적인 통신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움직임 중 하나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의 승부사적 기질은 실적에서 고스란히 나타났다. 올해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 97억원, 영업이익은 208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5.5% 증가했다.

SK텔레콤과 KT의 영업이익이 각각 3.9%, 4.8% 증가 것과 비교, LG유플러스의 성장률은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런 LG유플러스의 높은 성장속도가 권 부회장의 통 큰 결단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1일 권 부회장은 조직개편을 통해 홈서비스 사업 부문을 LG유플러스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각 부분에 흩어져 있던 ‘TPS(IPTV·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를 ‘홈미디어 부분’으로 일원화해 권 부회장의 직속 조직으로 신설했다. 중요도가 증가하는 홈서비스 부문을 강화하고 집중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권 부회장은 홈미디어 사업을 직접 챙기며 초고속 인터넷, IPTV 등 홈 서비스 부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TPS 부문에서 카시캐우 역할을 해온 IPTV를 초고속인터넷 등과의 결합해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분기 LG유플러스의 유선수익은 TPS 사업과 데이터 사업의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한 9248억원을 달성했다.

유선수익 중 TPS 수익은 작년 동기 대비 12.0% 성장한 4299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TPS 수익 증가가 IPTV 성장에 힘입었다고 평가한다.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해 11만 6000명이 순증했고, 현재까지 33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LG유플러스의 효자종목으로 불리는 홈IoT의 가입자 증가세도 무섭다. LG유플러스는 홈 IoT 서비스 가입 가구가 80만을 돌파 했다. 올해 목표로 내세운 100만 가입자 목표는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가전 업체 및 건설사와 활발한 협업관계를 맺는 등 홈 IoT 시장을 주도해왔다.

올 2분기 LG유플러스는 서울 및 수도권의 NB-IoT 네트워크 상용화로 NB-IoT 기반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로 산업·공공 IoT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CES 2017에서 “LG유플러스가 국내 가정용 사물인터넷분야에서 75%의 점유율을 보유한 만큼 사물인터넷은 반드시 1등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전망도 나쁘지 않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자 및 기술개발 논의를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NB-IoT 전국망 서비스 확장 및 홈 IoT 리더십 강화로 소비자 편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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