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 9일 'KDB 키다리 아저씨' 19호 후원 대상으로 성북구청에서 추천한 취약계층 단체 및 가정 2곳을 선정해 후원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우애의 집' 전인옥 원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성북구 장위1동주민센터 박미순 복지팀장. / 사진제공= 산업은행
'우애의 집' 그룹홈은 정부 지원없이 부모 결별 어린이 6명(초등학생 4명, 중학생 2명)이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으로 함께 생활하는 곳으로 아이들의 심리상담와 치료 등 의료지원과 최근 집값 상승으로 인한 추가 전세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은행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의료비 및 주거비용으로 1000만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가장이 지난 2015년 교통사고를 당하고 현재 팔을 정상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일반적인 근로가 어려운 상황에서 교통사고 소송비용 전부가 부채가 되면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가정도 있다. 아내는 6월말 자녀출산후 뒤 산후조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산업은행은 재활을 위해 노력중인 이 가정에 의료비 및 산후조리 비용으로 500만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사업을 직접 제안했던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은 "성북구청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복지 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년 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열 아홉 차례에 걸쳐 총 2억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