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소비자원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서 식중독 유발균 3배 초과 검출”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8-10 17:11

프랜차이즈·편의점 등 총 38개 제품 조사 결과
용혈성요독증후군(햄버거병) 전 제품서 검출 안 돼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편의점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 제품 총 38개를 조사한 결과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 유발균이 기준치를 3배 초과한 것으로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프랜차이즈·편의점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 제품 총 38개를 조사한 결과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 유발균이 기준치를 3배 초과한 것으로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보다 3배 이상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한국소비자원은 프랜차이즈 6곳와 편의점 5곳의 총 38개 햄버거 제품을 조사한 결과,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100/g 이하)를 3배 이상 초과한 340/g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오염된 식품 원재료, 물 등에 의해 발병할 수 있으며 구토와 설사, 복통 등 식중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비자원의 조사는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햄버거 제품의 위생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전 제품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제품은 롯데리아, 맘스터피, 버거킹, KFC, 파파이스 등 6개 업체 제품으로 2개 지점에서 2종을 중복 구입했으며 편의점 제품은 CU, 세븐일레븐, 위드미, GS25, 미니스톱 5곳에서 3개 제품을 구입해 조사했다.

한편 이번 소비자원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발표는 이날 앞서 법원이 맥도날드의 가처분금지 신청을 기각하면서 발표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9일 소비자원의 위생실태 검사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법원에 공표금지가처분 신청을 낸 바 있다.

맥도날드 측은 소비자원이 햄버거 제품을 수거하면서 밀폐 용기에 밀봉하지 않는 등 식품위생법을 어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원 측은 조사 과정에 문제는 없었으며, 타 제품들도 동일한 방법으로 검체를 채취했다고 맞서고 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