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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초대형IB 발행어음 사업인가 보류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입력 : 2017-08-10 09:23 ㅣ수정 : 2017-08-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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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KB증권·한국투자증권 등에도 영향 미치나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이 삼성증권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초대형IB 신사업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 대한 심사 보류를 결정하고 통보했다.

대주주의 재판으로 인해 자회사 경영에 문제가 생긴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7월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대주주의 재판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심사가 보류된다는 것을 금감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 삼성증권 역시 이날 이 사항을 공시했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증권사들만 가능한 특수 신사업으로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삼성증권 역시 사업 확장을 위해 유상증자까지 하며 자기자본을 4조원으로 늘렸지만 이번 심사 보류로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삼성증권은 단기금융업무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대주주 적격성 논란은 계속됐다. 삼성증권의 최대주주 삼성생명 역시 올해 초 자살보험금 미지급 문제로 기관경고를 받아 문제를 지적받아 왔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회장이며 이재용 부회장도 지분 0.06%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직접 혹은 계열사가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에도 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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