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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으로 가축재해보험 손해율 95.6% 육박… 5년來 최고치

김민경 기자

aromomo@

기사입력 : 2017-07-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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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보험개발원

△자료=보험개발원

[한국금융신문 김민경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가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소와 돼지, 가금류 등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가축재해보험이 지난해 폭염으로 95.6%의 손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농가에 가축재해보험 가입 필요성이 제기되는 모양새다.

보험개발원은 일반손해보험 활성화 지원의 일환으로 가축재해보험 통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사고실적을 분석해 31일 발표했다.

가축재해보험은 소와 돼지, 가금류 등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지난해 손해율이 95.6%에 육박하는 등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서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가장 많이 가입하는 소의 경우 72.9%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닭,오리 등 가금류는 227.3%로 급등했다. 전체의 가입 비중의 26.6%를 차지하는 돼지의 경우도 101.8%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이같은 손해율 악화에 대해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돼지와 가금류의 폐사가 잇따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6년 평균 폭염일수는 22.4일로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이다.

보험사들이 지급한 보험금도 크게 늘었다. 폭염재해보장특약의 손해율이 지난해 1609%로 급등했는데 이는 보험사가 수령한 보험료의 16배에 달하는 규모다. 전기장치 등의 파괴나 변조로 인한 온도 변화로 폐사할 경우 보장하는 전기적장치위험보장특약 역시 134.3%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폭염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양돈·양계농가의 적절한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지난해 기준 가금류 계약의 폭염특약 추가가입 비율은 89.8%에 달했지만 돼지의 경우 49.1%로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재해보험은 정부가 보험료의 50%를 지원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소와 돼지, 닭 등 16종 가축과 축사시설물에 대해 가입할 수 있다.



김민경 기자 aromom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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