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이 전일 공시한 바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98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7.9% 늘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기업금융 부문이 호조세를 보였다"면서 "작년 2분기 이후 잔액이 줄면서 수익성이 하락하던 기업금융 부문의 6월 말 현재 잔액은 3조2천424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평가했다.
올해와 내년 연간 순이익 전망치도 3280억원과 3610억원으로, 종전보다 각각 5.7%와 13.0% 상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6월 전환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자격을 갖췄다"며 "앞으로 기업금융의 적극적인 투자와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