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원 오른 111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오른 1115.5원에 개장했다.
미국 경제 지표 중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을 외환시장에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7월 제조업 PMI는 53.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52.3)과 전월(52.0)을 모두 상회했다.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도 소폭 반등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25~26일 미국 7월 FOMC에 대한 경계감,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 등이 달러 반등 폭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팔랐던 원/달러 환율 하락에 대한 속도 조절이 뒤따른 것"이라며 "다만 월말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물량 출회가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