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B국민은행도 IRP 수수료 인하 합류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17-07-25 10:50

신한·우리 이어 26일부터 가격경쟁 돌입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KB국민은행도 IRP 수수료 인하 합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증권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운용 수수료를 면제한 여파가 시중은행권에 확산되고 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도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26일부터 IRP 가입자 개인부담금에 대한 운용관리 수수료율을 기존 연 0.22%에서 1억원 미만은 연 0.11%, 1억원 이상은 연 0.09%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자산관리 수수료는 0.18%로 유지한다.

앞으로 KB국민은행 IRP에 가입하면 기간과 거래 금액에 따라 운용·자산 합산 수수료율이 1억원 미만 0.29%, 1억원 이상 0.27%로 기존 0.4%대에서 0.2%대로 내려가는 것이다.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면 수수료율은 더 내려간다. KB국민은행은 인터넷뱅킹 또는 KB스타뱅킹으로 IRP계좌를 개설한 고객 대상으로 0.03%포인트 추가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1억원 이상 IRP 가입자가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면 수수료율을 기존보다 0.16%포인트 아낄 수 있다.

오는 26일부터 개인형 IRP 퇴직연금 가입대상이 그동안 직장 가입자에 한정됐던 데서 자영업자와 공무원 등으로 확대돼 730만명 시장이 형성되면서 금융권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다.

은행들은 가입기간이 10년 이상 장기인데다 저금리 상황에서 수수료 수익도 기대할 수 있는 IRP에 관심이 높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은 최근 하반기 시작을 알리는 7월 조회사에서 “개인형 IRP 퇴직연금은 연금수령 은행이 대부분 주거래 은행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미래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4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신한은행은 IRP 가입자 개인부담금 수수료를 기존 0.4%에서 0.29%로 낮췄다. 거래 규모가 1억원 이상일 때 수수료는 0.46%에서 0.38%까지 하락한다.

우리은행은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을 이용하는 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운용 수수료를 50% 인하하기로 했다. 기존 0.323~0.4%의 수수료가 0.238~0.3%까지 떨어진다.

금융감독 당국도 금융권 IRP 경쟁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이달 초 IRP 가입 대상자 확대와 관련해 전 금융권에 유의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수익률 집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기간 수익률은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과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기업형IRP 포함)이 각각 1.68%, 1.45%를 나타냈고, 개인형 IRP 수익률은 1.09%로 가장 낮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