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재현 CJ 회장, 베트남 사업 ‘속도’…식품 생산기지 구축

신미진 기자

mjshin@

기사입력 : 2017-07-25 09:34

현지 업체 인수 이어 700억원 투자 단행
2020년 베트남 시장 매출 7000억원 목표
해외매출 70% 달성 ‘그레이트 CJ’ 순항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신미진 기자] 2020년까지 물류·바이오·콘텐츠 등의 분야에 총 36조원의 투자를 약속한 이재현닫기이재현기사 모아보기 CJ그룹 회장이 CJ제일제당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킴앤킴’, ‘까우제’, ‘민닷푸드’ 등 베트남 현지 식품업체 3곳을 인수한 데 이어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 및 식품 제조혁신을 위한 최첨단 통합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700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R&D)역량과 제조기술이 집약된 식품 통합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인수한 3개 업체의 물리적 통합이 아닌 차별화된 R&D 및 제조역량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4일 베트남 호찌민 젬센터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부회장), 강신호 식품사업부문장(부사장), 장복상 베트남지역본부장(부사장),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식품사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식품 통합생산기지 기공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국내외 식품‧소재 등 주력사업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90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 중 5400억원은 충북 진천에 세워질 국내 최대 식품 통합 생산기지 구축에 활용되며, 나머지 3600억원은 브라질 식물성고단백 소재업체 ‘셀렉타’ 인수에 쓰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0년 매출 100조원, 해외매출 비중 70%를 달성하는 ‘그레이트 CJ’의 고삐를 당긴다는 계획이다.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베트남 식품 통합생산기지는 호찌민에 위치한 히엡푹 공단 내 2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기존 식품공장과 달리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첫 통합 공장이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연간 6만톤의 물량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주력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와 비비고 김치, 가정간편식(HMR), 냉동편의식품, 육가공 등을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핵심기술 및 설비, 전문인력 확보 등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0년에는 베트남 식품시장에서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하고, 온리원(ONLYONE)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K-Food’와 한국 식문화를 전파하는 동남아 최고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식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하며 ‘월드 베스트’로 도약하도록 R&D 투자와 기술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며 “한식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를 중심으로 베트남 및 동남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K-Food’, 라이프스타일 등을 전파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KT&G, 그로스 트랙 IR 피칭데이 개최 통해 청년 창업지원 나서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