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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신한금융투자, 신복합점포 70개 확충한다

구혜린 기자

hrgu@

기사입력 : 2017-07-24 00:51 최종수정 : 2017-07-24 09:33

PWM과 양대산맥…일반 고객층 공략 나서
은행·증권 시너지로 고객 자산관리 일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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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신한금융투자가 기존 운영하던 PWM라운지가 신복합점포로 확대된다. 이창구 신한은행 WM그룹장과 백명욱 신한금융투자 영업추진그룹 부사장이 함께 일구는 이번 WM(자산관리)그룹 강화 방안으로 신한금융그룹은 은행·증권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 WM그룹은 PWM라운지를 신복합점포로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신한 WM그룹의 복합점포는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PWM센터와 PWM라운지로 나뉘어 있다. PWM센터가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은행 PB센터와 신한금투 WM조직의 결합으로 혼합 센터로 이뤄진 구조라면, PWM라운지는 신한은행 프리미엄 라운지 속에 신한금투 영업직원 2명이 상주하고 있는 형태다. 현재까지 PWM센터는 27곳, PWM라운지는 17곳으로 그 규모가 적지 않다.

신한 WM그룹은 PWM라운지를 신복합점포로 확대, 내년까지 최대 70개 점포를 설립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전국의 신한은행 일반지점 전체와 신한금투 65개 지점이 공동 커뮤니티를 이루는 형태다. 신한금투 한 지점에 신한은행 3~4곳을 권역으로 설정해 120개 커뮤니티를 구성한 후 70여개는 신복합점포로 50여개는 특수 커뮤니티로 구성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특수 커뮤니티는 기능이 특수한 것이 아닌, 병원이나 대학 내 지점으로 신한금투와 한 권역으로 묶기 어려운 특수한 구조를 뜻한다.

이번 신한 WM그룹의 복합점포 확충 계획은 고객 자산관리를 ‘신한’ 브랜드로 일원화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신한금투 관계자는 “PWM센터가 5억 이상의 거액자산가를 상대로 종합금융을 서비스하는 센터라면, 신복합점포는 일반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게 목적”이라며 “신한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하고 있지만 타 증권사의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층이 신한금융투자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복합점포는 센터장, 영업직 4~5명, 업무직 2명으로 구성돼 약 7~8인의 인력이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문정동금융센터가 첫발을 내디뎠고, 하반기 9개 점포, 내년도 약 60개 점포가 확충될 전망이다.

신한금융그룹은 2012년 PWM센터로 금융그룹의 복합점포 시대 스타트를 끊었다. 업계 최초로 한 점포에서 은행·증권·세무·부동산 등의 업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한 이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자 타 금융그룹도 벤치마크를 하기 시작했다.

현재 금융그룹 중에서는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은·증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복합점포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만,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은 은행과 증권이 매트릭스 조직을 구성해 협업을 용이하게 하고 있지만 하나금융그룹은 예외다.

KB금융그룹의 경우 WM총괄 본부 산하에 IPS(Investment Products & Services)본부, PB고객본부, 디지털고객본부, 고객지원본부, 각 지역 본부들이 구성돼 있으며,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WM그룹 산하에 WM추진본부와 IPS본부가 구성돼 있다. 신한 WM그룹의 원소속은 은행이며, 신한은행 부행장이 신한금투 부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형태다.

한편 하나금융투자는 전국적으로 총 22곳의 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선릉, 압구정 메가점포를 오픈, 올 하반기 5곳의 메가점포를 확충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KB증권은 현재까지 총 31곳의 금융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복합점포명은 점포와 해당 지역 상황에 따라 PB센터나 WM센터, WM라운지로 구분하고 있다. PB센터와 WM센터가 한 건물 내 다른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는 형태라면 WM라운지는 신한 PWM라운지와 마찬가지로 KB국민은행 안에 KB증권 소규모 영업소가 설치되는 것과 같은 BIB(Branch In Branch)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KB증권은 1분기 소개자산이 1조1000억원에 달했으며, 2분기 기준으로는 2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다”며 “복합점포 운영을 가장 먼저 시작한 신한금융투자가 올 상반기 2조원대 소개자산을 기록한 것에 견주면 KB증권이 신한금융투자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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