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진 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상반기 초대형IB 육성을 위한 제도가 마련됐고, 현재 5개 대형 증권사가 지정·인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초대형IB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도마련과 지정과 인가는 시작이며 성공적인 한국형 IB의 출현을 위해 끊임없는 자기변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며 “높은 수준의 리스크 인수역량과 다양한 고객간 이해상충을 관리할 수 있는 내부통제시스템은 IB로서 견고한 평판을 쌓아가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정·인가 절차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지정·인가 과정에서 증권회사가 확대된 업무범위에 걸맞은 역량과 시스템을 구비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또한 초대형IB 출범으로 야기되는 시스템 리스크에 대해서는 감독당국 차원의 예방·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