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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운용, 한국형자산배분펀드 출시 초읽기…ISA·IRP와 경쟁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7-21 15:18 최종수정 : 2017-07-22 16:28

물가상승률 넘는 연 5% 수익률 목표
원화·해외자산 비중 60%대40%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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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최영권 하이자산운용 대표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최영권 대표가 이끄는 하이자산운용이 기금형 운용을 접목한 한국형자산배분펀드 출시 막바지 작업에 임하고 있다. 오는 26일 확대되는 개인형퇴직연금(IRP)와 수익률이 적어 비과세 효과가 적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와 하이자산운용 등에 따르면 하이자산운용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 한국형자산배분펀드를 출시한다. 최 대표의 공무원 연금공단에서의 경험을 십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자산운용은 1000조원이 넘는 중장기 자금에 대한 투자 수요와 단기자금이 예금에 몰려있다는 점에 착안해 연기금식 자사배분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국형자산배분펀드는 60%는 원화자산을 가져가고 40%는 해외자산으로 채운다.

최 대표는 “기존 혼합형 펀드의 경우 채권을 1년짜리 듀레이션으로 가져간 것이지 운용 부분은 적었다”며 “주식이 리스크가 크기에 접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화가치가 가지는 리스크를 헤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해외자산으로 여기에 연기금식 운용을 접목해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라며 “리스크베이스 자산은 헤지(위험분산)가 힘들지만 기술형 자산은 운용사(하우스)의 능력으로 커버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연기금들의 연금 운용방향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해외자산에 투자해 좋은 수익률을 거뒀다.

최 대표는 “혼합형이 시장수익률만 따라갔어도 채권에서 상당한 수익을 먹었을 것”이라며 “국내 투자자들은 원금 보장을 많이 고민하는데 물가 인플레이션을 뛰어넘을 수 없다면 저축을 해도 자원으로 활용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한국기업들의 평균 인상률은 연 3% 정도로 직원들의 임금 상승분 만큼은 올라가줘야 한다는 것이 최 대표의 의견이다. 현재의 연 2% 정도의 취약한 퇴직연금 수익률로는 이를 커버하기 힘들다. 기금형 퇴직연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하반기 사업단지에 새로운 영업이 들어갈 전망이다.

경쟁상대는 ISA와 IRP이지만 자산배분적인 면이 있어 타겟데이트펀드(TDF)와도 중첩될 수 있다. 목표수익률은 물가상승률을 넘는 연 5%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의 인력은 90명 수준으로 효율적 운용을 위해 최근 본부별로 새단장했다. 하이자산운용은 해당 솔루션운용실 외부위탁운용관리(OCIO)팀에서 학교법인 등 기금형 운용이 필요한 곳을 상대로 공략할 계획이다. 사회책임투자(SRI)펀드도 출시 2개월에 4% 정도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이자산운용은 스튜어드십코드도 준비할 예정이며 절세부분을 강화한 기관·개인용 헤지펀드도 구상하고 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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