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제공= 금융위
이날 취임 첫 간부회의에서 최종구 위원장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확정된 만큼 금융위 소관 국정과제를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최종구 위원장은 "소멸시효완성채권 및 장기연체채권 정리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8월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 법상 최고금리 인하의 경우 조율 필요성을 짚었다. 최종구 위원장은 "추가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추진방향‧시기 등의 최종 조율이 필요한 문제"라며 "관계부처, 금융권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의 기대수준을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대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구 위원장은 "금융산업 선진화(금융중개기능 강화), 금융시장 안정, 금융수요자 보호,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금융위에 주어진 소명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의 내부조직 운영과 업무 프로세스 등을 혁신하는 방안으로 '조직혁신기획단(T/F)'도 가동하기로 했다. 금융위 전체 직원이 자세를 가다듬고 일하는 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확정된 만큼 새 정부의 국정철학에 맞도록 금융위 직원들도 조속히 마인드셋을 할 필요가 있다"며 "내부의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조직원들의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보고서가 아닌 메모나 구두보고도 적극 권장한다"며 "보고서는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내용중심으로 작성하고, 장차관과 메모나 구두로 방향을 먼저 협의한 후 보고서를 작성함으로써 업무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