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8920억원으로 IBK투자증권 전망치를 23%, 시장 컨센서스를 24% 상회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수준으로 비자카드 주식매매이익이 약 900억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나 이를 제외해도 수입은 증가하고 있다”며 “경상적 순이익 규모도 늘고 있어 신한지주다운 저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분기 경상적 순이익이 업그레이드돼 2017, 2018년 연결순이익을 각각 11.4%, 9.3% 상향조정했다”며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비용 감소가 실적상향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기존 1500원에서 이익증가와 배당성향 상승 가능성을 감안해 1800원으로 상향했다”며 “올해 이익증가율이 높고, 배당을 확대할만한 자본비율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