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가 2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에 적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지난 2010년 설립됐다. 과거 삼성그룹사 안에서 로봇 제어기 개발 사업을 위해 출범했던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후 2002년 삼성과 미국의 로크웰오토메이션의 합작법인 형태로 유지되다가 2010년부터 현재의 강덕현 대표 체제 단독 법인으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해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최대 146억28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총 243만8000주의 100%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250원부터 6000원이다. 오는 24일과 2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7월 31일과 8월 1일 이틀 동안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8월 11일이며, 미래에셋대우가 상장 주선인을 맡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706억9789만원, 영업이익은 30억7054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45% 올랐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억415만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는 191억3791만원의 매출액에 17억7097만원의 영업이익과 15억5952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12%, 404% 성장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2010년 이후 ‘4차 산업혁명’의 이슈가 본격화되기 전부터 스마트 팩토리를 구성하는 3대 로봇모션 요소인 컨트롤러부터 드라이브, 엔코더 등을 자체 기술로 확보했다. 이처럼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 국내외 전방 시장으로부터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필수가 된 스마트 팩토리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브레인’을 만들어 제공하는 기업”이라며, “차세대 지능형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급 시장에서 빅 5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