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
한 사장은 20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행사에서 “상반기에 해외사업을 신경 쓰지 못한 만큼, 하반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액은 6860만달러(약 772억원)로 알려졌다. 이는 전년 보다 91.8 줄어든 수치다. 포스코그룹이 20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연결기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올해 상반기 4조8000억원을 수주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4조7000억원, 해외 1000억원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로 10조4000억원을 설정했다.
한 사장은 올 하반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양질의 수주를 우선하겠다는 얘기다. 포스코건설도 전략국가를 5곳으로 축소하고, 상품도 수익성 위주 7개로 수정했다. 전략적 해외시장 공략으로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다.
한 사장은 같은날 발표된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포스코건설 2분기 실적은 전분기 보다 급감했다.
포스코건설은 올 2분기에 영업이익 550억원, 당기순익 227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1358억원, 731억원) 대비 각각 59.5%(808억원), 68.9%(504억원) 급감했다. 영업이익률도 1분기 9.0%에서 5.5%포인트 급락한 3.5%를 기록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율 변동, 프로젝트 추가 원가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