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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승자 신한금융, KB금융 2분기 승기로 미래 기약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7-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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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KB금융지주 실적, (오른쪽)신한금융지주 실적/자료=각사

△(왼쪽)KB금융지주 실적, (오른쪽)신한금융지주 실적/자료=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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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리딩뱅크 타이틀을 둔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와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가 각각 절반의 승리를 챙겼다. 상반기 순익 합산에서는 신한금융이 이겼지만 2분기 순익은 KB금융이 높기 때문이다.

◇ 신한 지주 창립 이래 최대, KB 미래 기약

신한금융지주 2017년 상반기 순이익은 1조 8,891억원, 2분기 순이익이 8,920억원이다. KB금융그룹의 2017년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 8,60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01억원이다. 상반기 합산에서는 신한금융이 300억 조금 안 되게 높고, 2분기만 따질 경우 KB금융이 1000억 가까이 많다.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상반기 합산 순익으로 리딩뱅크 타이틀을 지켰으나 KB금융의 순익 상승 추세가 심상치 않아 앞으로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그러나 신한금융의 이번 실적 자체는 지주 창립인 2001년 이래 최대 규모다. 신한금융그룹관계자는 2017년 상반기 실적에 대해 “이번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더불어 카드, 금투, 생명,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역대 최고 실적 실현을 통해, 신한의 차별화된 균형적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시 한번 부각되고, 안정적인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재확인되었다는 점”이라며, “특히, 신한은행은 2분기 자산성장이 회복되고 순이자 마진이 2분기 연속(1분기 4bp, 2분기 3bp) 개선되면서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이를 통해 1회성 이익을 제외하고도 또 한번 Level-up 된 이익의 질적 증대를 이루면서 2분기 중 경상이익이 8천억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KB금융관계자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의 호실적 배경에는 KB손해보험 94.3%, KB캐피탈 79.7%로 지분율이 확대도 있다. 이로 인해 2017년 2분기부터 KB손해보험의 경영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었으며, KB캐피탈은 이미 연결대상 자회사이나, 지분율이 확대된 만큼 그룹 지배지분순이익 기여도가 증가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공개매수 후 잔여지분은 지난 7월 7일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를 완료하였다”고 말하며, “앞으로 각 계열사의 유기적 성장과 시너지 창출, 그리고 상호 보완을 통해 그룹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을 제고시켜 나가고, 수 차례의 M&A 뒤에도 여전히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자본활용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최근 나란히 조직 개편을 시행했다. 닮은 듯 다른 두 회사의 경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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