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김상조 위원장은 회의 전 최종구 위원장에 찾아가 대화를 요청했고, 잠시 귓속말 대화를 나눴다.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두 사람을 보고 "이미 사과하신 거 아니었나요? 사이좋게 지내십시오"라고 말했고, 이에 김상조 위원장은 "거듭 사과했다"며 웃으며 답했다. 최종구 위원장도 이에 "(김상조 위원장님의) 평소 생각 등을 제가 잘 알고 있다, 사과까지 하실 필요 없었다"고 넘어갔다.
앞서 김상조 위원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많이 하는데 욕은 공정위가 더 많이 먹는 게 아닌가 한다"고 언급해 작심 발언으로 풀이되면서 공정위와 금융위 간 갈등 가능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