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은 1974년 시작해 올해도 42회를 맞는다. CEO 하계포럼의 원조인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7월 ‘제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포럼에는 박용만닫기박용만기사 모아보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개회사와 원희룔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강연에는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 김진명 소설가, 도올 김용옥 선생, 김진명 작가, 데니스홍 UCLA 교수,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이 나선다.
첫째 날에는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이 특별강연에 나선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밀레니엄 프로젝트 회장 제롬 글렌은 그는 2030년 로봇과 자율주행자동차가 새로운 소득을 창출할 것이라 말한다. 그는 강연에서 미래사회에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할 전망이다.
둘째 날 김진명 소설가는 한반도 정세와 미래에 관한 인문학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유의 상상력과 추리를 바탕으로 국내정치 및 국제정세를 예리하게 분석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2014년 소설 ‘싸드’를 통해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요통칠 것을 예건해 ‘예언자’로도 불린다.
이어 셋째 날인 21일은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로봇, 도전, 기계적 기능’이란 주제로 로봇이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김지현 카이스트 교수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승자로 살아남는 비결’에 대해 강연이 이어지며,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한미 경제협력방안에 대해 강연하며 한미 양국이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어떻게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킬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22일 마지막 날에는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가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을지,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이 있을지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은 경영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비전과 통찰을 제시하는 강연들로 채웠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다양하게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