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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할상환식·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모두 상승

신윤철 기자

raindream@

기사입력 : 2017-07-19 15:32

분할상환식 전년 대비 0.45%포인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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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윤철 기자] 6대 시중은행의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6월 말 기준 3.36%로 나타났다. 전년(2.91%) 대비 0.45%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 평균금리 가장 높은 농협, 최대 상승폭 IBK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은 평균금리가 3.46%로 6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6대 은행 중 평균금리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IBK기업은행(행장 김도진닫기김도진기사 모아보기)으로 전년(2.74%) 대비 0.62%포인트 상승한 3.36%이다. 우리은행(행장 이광구)도 전년(2.87%) 대비 0.51%포인트 오른 3.38%로 IBK기업은행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이 0.43%포인트 오른 3.34%, NH농협은행이 0.4%포인트 상승한 3.46%,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이 0.39%포인트 오른 3.31%, 신한은행(행장 위성호닫기위성호기사 모아보기)이 0.31%포인트 상승한 3.32%를 기록했다. 

은행들이 산정하는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 역시 올랐다. 3.36%을 기록해 전년(0.81%) 대비 0.63%포인트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은 평균금리에 이어 가산금리 역시 1.54%로 6대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주담대 가산금리 상승폭은 IBK기업은행이 가장 높았다. IBK기업은행의 가산금리는 1.40%로 전년(0.42%) 대비 0.98%포인트 올라 유일하게 6대 은행 평균치를  상회했다.

우리은행 0.27%포인트,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0.2%포인트, NH농협은행 0.17%포인트, 신한은행 0.13%포인트 상승했다. 

◇변동금리형 5%대 육박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이 5% 대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은행들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활용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지난달부터 두 달 연속 상승했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은 18일부터 주택담보대출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를 인상한다.

신한은행의 변동성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82∼4.13%에서 2.83∼4.14%로 올라간다. 우리은행은 2.87∼3.87%에서 2.88∼3.88%로, 하나은행은 3.02∼4.10%에서 3.03∼4.11%로, 농협은행은 2.61∼4.21%에서 2.62∼4.22%로 0.01%포인트 올라간다. 국민은행은 코픽스 상승과 함께 가산금리 변동으로 3.10∼4.30%이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15∼4.35%로 0.05%포인트 상승한다.

◇두 달 연속 상승한 코픽스

시중은행들은 은행연합회가 매달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에 은행들이 자체 산정하는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이 코픽스 금리가 두 달 연속 상승 중이다.

은행연합회는 올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8%로 전월인 5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올해 4월 1.46%에서 5월 1.47%로 오른 데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채(AAA) 5년물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융채 기준 주택담보대출도 오르고 있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올해 초만 해도 2.03%였고 한 달 전인 지난달 16일만 해도 2.08%였지만 지난 17일에는 2.17%로 0.09%포인트 올랐다. 5% 대 대출 금리 전망도 여기서 시작된다. 실제로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달 16일 3.375∼4.595%이던 금융채 5년물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8일 기준으로 3.706∼4.706%까지 올랐다.

가산금리를 낮춘 우리은행을 제외하곤 다른 대부분 은행도 같은 기간 금융채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9%포인트씩 올랐다. 금리 상승세의 배경은 미국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한국은행도 최근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올해 안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65.4%였다. 변동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관련 대출 상품을 이용 중인 가계에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윤철 기자 raindrea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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