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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베를린 소니센터 매각 추진…성사시 7천억 차익 전망

고영훈 기자

gyh@

기사입력 : 2017-07-19 09:18 최종수정 : 2017-07-19 09:24

글로벌 큰 손 5곳 참여 경쟁…매각시 대체투자 수익률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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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소니센터.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소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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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국민연금공단(NPS)이 투자했던 독일 베를린의 랜드마크 ‘소니센터’를 매각한다. 이번 매각이 성사된다면 70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와 국민연금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민연금이 5억5000만유로(약 7200억원)에 매입한지 7년만에 독일 소니센터 매각을 진행한다. 소니센터의 건물가치는 현재 11억유로(약 1조4300억원)에 달하며 그동안 받은 배당까지 더할 경우 두 배 가량의 이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배당수익률은 2011년 7.5%를 기록하며 최근 저금리 기조로 인해 하락세였다.

이번 입찰에는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캐나다 옥스퍼드 프로퍼티(Oxford Properties), 홍콩 휠록, 쿠웨이트 국부펀드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5곳이 참여해 경쟁하고 있다.

소니센터는 소니가 2000년 베를린 포츠담 광장 부지에 약 1조원을 들여 설립한 종합문화센터로 소니 유럽본사, 소니픽처스, 독일 국영 철도회사 등이 입주해있다. 매년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가 개최되는데 다수의 관광객과 현지인이 이곳을 찾는다. 모건스탠리가 2008년 소니로부터 6억 유로에 센터를 매입했으며 2년후 국민연금이 사들였다. 매입 당시에는 소니센터의 건물가치가 낮은 상황이라 투자가치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0년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시세차익을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지난해 수익률은 4.75%이며 연금기금은 약 570조원 규모다. 해외주식과 대체투자 등에서 각각 10.13%, 9.99%의 수익을 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매각이 잘 성사된다면 해외 대체투자 부문의 수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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